탄듯한 쌉쌀한 향을 훔치고 나면, 묵직한 안정감에 편안함을 느낀다. 쌍리 사장님은 무게감 있는 가구를 좋아하신다고 했다. 내 가벼운 말들도 그 위에서 구르면 조금은 덜 요란한 소리가 낫기에 좋아하는 가게.
대전 대흥동 2층 작업실에서 눈이 많이 오던 날. 그 풍경도 그립고, 저 때 잘 타고 다니던 저 빨간 스펙트라도 그리워 간만에 꺼내봅니다.